사진=연합대전과 세종·충남 등 충청 지역의 수출 감소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및 수출 품목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상준)는 ‘2023년 1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을 23일 발표했다.
1월 수출은 대전은 24.8%가 감소한 3.2억 달러, 세종은 27.8% 감소한 0.98억 달러, 충남은 39.6% 감소한 5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수출 감소세가 더욱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본격화로 인한 수요 감소, 팬데믹 위기 동안의 IT 품목 수요폭증에 대한 기저효과에 따른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인 집접회로반도체, 인쇄회로 등의 수출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대전:-20.0%, 충남:-54.6%), 인쇄회로(세종:-51.0%) 등의 큰 폭의 수출 하락과 중국(대전:-26.7%), 베트남 (충남:-37.6%), 대만(세종:-48.8%)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가 확대됐다.
수입은 대전이 3.7억 달러(0.7% 증가), 세종 1.2억 달러(10.1% 감소), 충남 36.9억 달러(5.0% 감소)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대전 -0.54억 달러, 세종 -0.26억 달러, 충남 +18.5억 달러였다.
특히 충남의 경우 팬데믹 위기 이후 사상 최고치의 수출 감소율(-39.6%)을 기록해 무역수지 흑자는 20억 달러 이하로 축소됐다.
이상준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작년 12월에 이어 금년 1월의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어,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이외의 전기차, 인공지능, 친환경 등 미래 신산업 관련분야의 지역 육성과 품목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